홈자동차전기차 i3와 디자인 다르다?... BMW 신형 3시리즈, 드디어 공개일 확정

전기차 i3와 디자인 다르다?… BMW 신형 3시리즈, 드디어 공개일 확정

사진 출처: BMW

오는 9월 30일, BMW 브랜드의 새로운 3시리즈 모델이 베일을 벗는다. 최근 BMW 측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 일정이 확정됐는데, 전기 세단 i3가 공개된 지 6개월 만에 이번에는 내연기관 3시리즈가 후속 주자로 나서는 모양새다. 티저 속 차량은 현행 모델과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객 인도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시간에는 신형 3시리즈의 달라진 디자인과 플랫폼, 그리고 미리 공개된 M350 xDrive의 제원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i3와 닮은 얼굴, 하지만 뼈대는 기존 CLAR 그대로

신형 3시리즈는 i3에 이어 BMW의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두 번째 세단이다. 지난 10여 년간 대부분의 BMW를 상징해 온 커다란 키드니 그릴에서 벗어나, 헤드램프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가늘고 넓은 그릴을 채택했다. 헤드램프에는 i3와 마찬가지로 대각선 두 줄기 주간주행등이 들어간다. 후면 역시 i3와 같은 LED 테일램프에 비슷한 형태의 테일게이트와 디퓨저를 적용했다.

다만 ‘이 정도면 i3와 사실상 같은 차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차이는 분명하다. 내연기관 모델답게 후드가 더 길고 리어 오버행이 크며, 윈드실드도 보다 전통적인 형태다. 무엇보다 i3가 노이어 클라쎄 전용 플랫폼을 쓰는 것과 달리, 3시리즈는 기존에 쓰던 CLAR 아키텍처를 개선해 그대로 사용한다. 실내도 전면 변경돼 iX3, i3, 신형 X5에서 선보인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과 기울어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사진 출처: BMW

437마력 M350 xDrive, M340i xDrive의 후계

전체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는 앞서 신형 M350 xDrive를 예고한 바 있다. 뛰어난 평가를 받아온 M340i xDrive를 대체하는 모델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얹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437마력, 최대토크는 580Nm(428lb-ft)로, 이전 세대 M3(F80)를 여유 있게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되며, 후륜구동 전용 모드인 ‘드리프트 모멘트’가 마련된 점도 눈에 띈다. 직렬 6기통 M3와 M4의 신형 모델도 계획돼 있지만 각각 2028년과 2030년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형 3시리즈는 전기 i3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내연기관 세단으로서의 정체성은 CLAR 플랫폼과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지켜내는 균형을 택했다. 과감하게 바뀐 외관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건이지만, 437마력의 M350 xDrive만 놓고 보면 3시리즈가 지난 10년간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확한 전체 라인업과 세부 사양은 공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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