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자동차가격만 무려 '18억 원'인데.. 세상 단 6대 슈퍼카 부숴 먹은 F1 선수...

가격만 무려 ’18억 원’인데.. 세상 단 6대 슈퍼카 부숴 먹은 F1 선수 정체

사진 출처: Reddit

2020년 7월 모나코 인근에서 발생한 맥라렌 슈퍼카 세나 LM 충돌 사고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전직 F1 드라이버인 아드리안 수틸(당시 37세) 소유의 이 슈퍼카는 앞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지고 앞유리까지 산산조각 난 채 발견됐다. 사고 직후 파손된 차량 옆에 수틸이 앉아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다행히 차량 탑승자는 다친 데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4대만 만든 슈퍼카 중에서도 단 6대뿐인 희귀 개체가 어쩌다 이런 사고를 당한 것일까? 당시 사고 경위와 차량의 정체, 그리고 이후 이어진 반응을 정리해봤다.

사진 출처: Reddit

모나코 인근 에즈에서 기둥 들이받아

사고는 모나코 공국에서 몇 km 떨어진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소도시 에즈에서 일어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기둥을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앞부분 대부분이 파손됐다. 일부 사진에서는 벽돌 벽에도 차량 앞부분이 박혀 있는 모습이 포착돼, 다른 구조물과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틸이 실제로 해당 차량을 직접 운전했는지, 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는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무엇이었는지는 지금까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수틸 본인 역시 사고와의 연관성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교롭게도 수틸은 과거 F1 드라이버 시절에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사고를 낸 이력이 있어, 이번 사고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때의 기억을 소환하며 그를 놀리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사진 출처: Reddit

24대 중 6대뿐인 오렌지색 세나 LM, 가격만 18억 원대

파손된 차량은 맥라렌이 만든 세나 LM으로, 1995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F1 GTR을 기리기 위해 세나 GTR 트랙카를 기반으로 만든 도로 주행용 한정판 모델이다. 올해 초 출시 당시 전 세계에 단 24대만 배정됐고, 그중에서도 수틸이 소유한 오렌지색(파파야 오렌지) 사양은 단 6대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20만 파운드(약 18억 5,000만 원)에 달한다. 4.0L 트윈터보 V8 엔진으로 약 800마력을 내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표준 세나(789마력)보다도 높은 수치다. 극도로 예민한 성능 특성상 트랙이 아닌 공공 도로에서는 노련한 레이싱 드라이버조차 다루기 쉽지 않은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출처: Reddit

F1 경력 7년, 모나코와의 질긴 인연

차주인 아드리안 수틸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스파이커, 포스인디아, 자우버 등에서 뛰며 7년간 F1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최고 성적은 2013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기록한 5위였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고 역시 모나코와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그의 경력과 모나코라는 장소 사이의 질긴 인연이 다시 회자됐다. 결국 24대뿐인 한정판 하이퍼카 중 한 대가 출시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크게 파손되는 사고로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최악의 결과는 피한 셈이다. 이번 사고는 극소량 생산된 하이퍼카일수록 도로 위에서의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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