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토교통성이 불법개조 차량을 겨냥한 특별 단속에 나서, 검사한 차량 전부를 적발했다. 국토교통성 호쿠리쿠신에쓰 운수국은 니가타시에서 ‘불법개조차에 대한 특별 가두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에 오른 3대 모두에서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소음기를 떼어내거나 진하게 선팅을 하는 등, 하나같이 보안 기준을 벗어난 차량들이었다. 당국은 이런 불법개조차를 강하게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2026년 6월 21일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이른 새벽 시간대에 이뤄졌다. 장소는 니가타시 니시칸구의 ‘코메구리노사토 공원’이었다. 단속에는 국토교통성뿐 아니라 자동차기술종합기구와 니가타현 경찰이 함께 협력했다. 여러 기관이 손을 잡고 불법개조차를 잡아낸 셈이다.
그 결과 검사 대상에 오른 3대 모두에서 위반이 확인됐다. 실제로 차고를 극단적으로 낮춘 세단이나, 창문을 새까맣게 선팅한 원박스카 등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대상이 된 차량들이 하나같이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이다.
적발된 위반 내용은 다양했다. 우선 소음기를 아예 떼어낸 이른바 ‘직관’ 머플러가 확인됐다. 여기에 규정에 맞지 않는 위법 등화기 설치, 창문에 진한 착색 필름을 붙인 이른바 ‘풀 스모크’도 적발됐다. 타이어가 펜더 밖으로 튀어나온 ‘하미타이'(회전 부분 돌출)와, 차고를 지나치게 낮춰 최저 지상고 기준을 맞추지 못한 이른바 ‘샤코탄’도 문제가 됐다. 당국은 각 차량 사용자에게 도로운송차량법에 근거한 ‘정비 명령서’를 교부했다. 이는 15일 이내에 보안 기준에 맞도록 차량을 수리하라고 통고하는 조치다.
당국이 이처럼 강하게 단속에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불법개조차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차량으로, 여러 위험을 안고 있다. 주변에 소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설 우려도 있다. 여기에 이런 차량들이 그룹을 지어 무리로 몰려다니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미치노에키(도로 휴게시설)에서 민폐 행위를 벌이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국토교통성은 매년 6월을 ‘불법개조차를 배제하는 운동’의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비슷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정리하면, 이번 단속은 안전과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개조차를 뿌리 뽑겠다는 당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