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선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중고차 구매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두고 ‘남이 쓰던 물건’이라고 생각하며 심리적 거부감을 이유로 중고차 구매를 꺼리기도 한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신차의 매력은 아무도 손대지 않은 새것이라는 점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중고차의 확실한 장점이고, 최근 연식이면 내구성 면에서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는 문제는 딱 하나, 전 주인의 흔적을 얼마나 말끔히 지우느냐다. 손이 자주 닿는 곳부터 의외로 놓치기 쉬운 천장까지, 핵심만 짚어 흔적을 지우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손때 많은 곳부터, 내비게이션 화면은 부드럽게
가장 먼저 손볼 곳은 손이 자주 닿는 부위다. 핸들, 변속기,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스위치 주변, 안전벨트 버튼처럼 손때와 기름기가 쌓이기 쉬운 곳을 꼼꼼히 닦아낸다. 고체비누를 물에 적신 타월에 살짝 묻혀 닦아낸 뒤, 물걸레질과 마른걸레질로 한 번 더 마무리하면 충분하다. 내비게이션 화면 역시 터치패널이 주류인 만큼 손때가 쉽게 묻는 부위인데, 이쪽은 화면 코팅이 예민한 만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물기 없이 마이크로파이버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기본이며, 안경닦이 천도 닦은 자국이 잘 남지 않아 대안으로 쓸 만하다.

시트는 두드려 닦고, 매트 밑과 페달 안쪽까지 청소
내장 오염 가운데 유독 눈에 띄기 쉬운 곳이 시트다. 땀이 배어드는 부위임에도 정작 세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냄새와 얼룩이 가장 쉽게 쌓이는 곳이기도 하다. 전용 시트 클리너를 써도 좋고, 고체비누를 활용해도 무방한데, 비누를 쓸 경우 시트에 스며들 정도로 물을 충분히 적시는 것이 요령이다. 클리너나 비눗물을 바른 뒤에는 톡톡 두드려 준다. 얼룩을 뺄 때와 같은 원리로, 이렇게 두드리면 내부에 스며든 오염물이 표면으로 밀려 나온다. 이후 물걸레와 마른걸레로 마무리하면 된다. 시트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곳은 바닥이다. 카펫을 전부 들어낸 뒤 시트 아래까지 청소기를 꼼꼼히 돌리고, 페달 안쪽처럼 시야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도 함께 청소한다. 페달에 흙이 말라붙어 있다면 브러시로 긁어내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가장 놓치기 쉬운 천장, 정전기로 붙은 먼지까지
마지막으로 챙길 곳은 의외로 가장 자주 놓치는 부위인 천장이다.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 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반려동물 털이 잔뜩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헤드레스트 역시 털이 붙기 쉬운 부위라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천장이 누렇게 니코틴으로 변색된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이럴 때는 물걸레질만으로도 상당 부분 지울 수 있다. 손이 닿는 부위부터 화면, 시트, 바닥, 천장까지 이 다섯 곳만 순서대로 손봐도, 굳이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도 전 주인의 흔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으로 실내를 정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