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자동차중국서 터진 '60억 페라리' 사고.. 차량 정체 밝혀지자 모두가 충격 빠진 이유

중국서 터진 ’60억 페라리’ 사고.. 차량 정체 밝혀지자 모두가 충격 빠진 이유

사진 출처: Reddit

지난 2월, 중국에서 공개된 사진 한 장이 슈퍼카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전면 범퍼가 크게 파손되고 한쪽 서스펜션이 완전히 내려앉았으며, 후방 바퀴까지 살짝 꺾여 있는 페라리 차량의 모습이었다. 이 정도로 광범위한 손상이라면 단순 수리보다 전손 처리까지 검토해야 할 수준의 대형 사고로 볼 수 있다. 더 눈길을 끈 대목은 사고 차량의 정체가 페라리 브랜드의 하이퍼카 모델인 ‘라페라리’였다는 점이다. 이번 시간에는 사고 상황과 함께, 이 차량이 처음 겪는 대형 사고가 아니라는 사실까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다.

사진 출처: Reddit

전면 범퍼부터 서스펜션까지, 광범위했던 파손

공개된 사진을 통해 확인된 손상 범위는 단순한 접촉 사고 수준을 넘어선다. 전면 범퍼가 크게 파손됐고, 한쪽 서스펜션이 주저앉을 정도의 충격을 받았으며, 후방 역시 바퀴가 비스듬히 꺾인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하다 접지력을 잃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라페라리는 800마력이 넘는 고출력을 후륜으로만 노면에 전달하는 하이퍼카인 만큼, 노면 온도나 타이어 상태 같은 작은 변수 하나가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차량으로 꼽힌다. 이번 사고 역시 이런 후륜구동 하이퍼카 특유의 민감한 특성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이유다.

사진 출처: Reddit

2015년 상하이에서도 대형 사고 이력 밝혀져

이번 사고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파손된 차량이 과거에도 큰 사고를 겪었던 바로 그 개체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15년 4월, 비에 젖은 상하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통제력을 잃고 방호벽을 들이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사고는 아시아에서 발생한 최초의 라페라리 충돌 사례로 기록됐으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의 차량이 약 10년의 시차를 두고 두 차례나 대형 사고를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 파손 소식은 단순한 사고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출처: Reddit

희소성과 상징성이 더해진 만큼 큰 안타까움

라페라리는 페라리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현재 중고 시세는 약 40억 원에서 60억 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생산 종료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희소성과 상징성이 더해지며 몸값이 꾸준히 오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번처럼 같은 차량이 두 차례나 대형 사고를 겪었다는 사실은 슈퍼카 시장 전반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수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출력 후륜구동 하이퍼카일수록 노면 상태와 타이어 선택이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이번 사고가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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