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외국인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전격 체포되었다. 사고는 2026년 9월 17일 오전 5시경 사이타마현 니자시 히가시 지역의 한 생활도로에서 발생했다. 경소형 트럭을 운전하던 중 도로를 지나던 자전거와 충돌 사고를 일으키고도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34세 시모다 하야토 피의자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되었다. 충돌 직후 피해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끝내 숨을 거두었으며, 관할 경찰은 현장 주변의 방범 카메라 분석을 통해 피의자 차량을 특정하고 체포 조치를 단행했다.
외국인 피해자 사망과 사고 당시 현장 정황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베트남 국적의 28세 호앙 반 장 씨로 확인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아침 5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으로, 시야 확보가 다소 어려운 생활도로 구역에서 직진 중이던 경트럭과 자전거 간의 강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차량 전면부와 자전거가 직접 충돌하면서 피해자는 도로 위로 튕겨 나갔으며 큰 신체적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운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차에서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119 신고를 하는 등 최소한의 응급 구호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채 차량을 몰고 현장을 유유히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의 혐의 부인과 경찰 수사 방향
체포된 시모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진술 내용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 파편과 타이어 자국, 주변 CCTV에 녹화된 동선 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사고 당시 피의자의 음주 여부나 졸음운전, 전방 주시 태만 등 과실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명백한 충돌 흔적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수사 당국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생활도로 안전 대책과 뺑소니 범죄 엄단 방침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이 빈번한 생활도로에서의 뺑소니 사고는 피해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무거운 중대 범죄다. 경찰과 사법 당국은 사고 발생 시 즉시 정차하여 구호 조치를 이행해야 하는 운전자의 법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정 처벌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이른 아침 시간대 생활도로를 주행할 때는 반드시 서행하고 주변을 유심히 살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재구성 작업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규명한 뒤 사법 처리 절차를 철저히 밟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