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자동차만나는 순간 '분노 폭발'.. 차주들이 꼽은 고속도로 얌체 운전 1등은?

만나는 순간 ‘분노 폭발’.. 차주들이 꼽은 고속도로 얌체 운전 1등은?

AI 제작 이미지

운전을 하다 보면 아찔한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그런데 이런 위험은 반드시 명백한 교통법규 위반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은 평범하게 달리고 있다고 여겨도, 주변에서 보면 교통 흐름을 흐트러뜨리거나 위험을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딱히 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다른 운전자에게는 스트레스와 위협이 되는 이른바 ‘얌체 운전’ 행위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한 자동차 매체는 일상적인 주행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는 이런 ‘얌체 운전’ 전형을 짚었다. 면허를 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규칙이지만, 습관처럼 굳어지면 정작 본인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규정 속도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도로 위에서는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많은 운전자가 대표적인 민폐로 꼽는 사례와, 그 이면에 담긴 운전 예절의 의미를 함께 살펴본다.

사진 출처: Depositphotos

추월차로를 ‘내 차로’처럼… 대표적인 얌체 운전

가장 많은 이들이 불편하다고 입을 모으는 것이 고속도로 추월차로 문제다. 추월차로를 제한속도 이하로도 하염없이 달리는 차량이 그 주인공이다. 추월차로는 말 그대로 ‘추월하기 위한’ 차로다. 앞차를 앞지른 뒤에는 신속히 주행차로로 돌아오는 것이 본래의 사용법이다.

그러나 이를 마치 자기 전용 주행차로처럼 여기며 계속 점유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 뒤차가 앞지르려 해도 길을 내주지 않아, 도로 전체의 속도를 자신에게 맞추게 만드는 셈이다. 문제는 본인이 법정 속도를 지키고 있다고 해도, 그 결과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있다. 뒤로 긴 차량 행렬이 생기면 그것만으로 교통 흐름을 크게 방해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규정을 지켰다는 사실이, 도로 전체를 정체시켜도 좋다는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속도를 지키는 것과 차로를 제대로 쓰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사진 출처: Depositphotos

일정치 않은 속도가 부르는 피로와 위험성

추월차로 점유가 성가신 이유는 또 있다. 앞선 차량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뒤따르는 차는 차간 거리를 끊임없이 조절해야 해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뒤에서 상향등을 번쩍이거나 경적을 울리는 것도 답이 아니다. 자칫 시비로 번지며 또 다른 사고의 불씨가 될 수 있어서다.

결국 참고 뒤따르는 운전자만 피로가 쌓이는 구조다. 비슷한 사례는 일반도로에서도 나타난다.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추월용 바깥 차로를 저속으로 계속 달리는 차량 역시, 뒤차의 흐름을 막는 대표적인 배려 부족 사례로 꼽힌다. 어느 쪽이든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태도가 문제의 뿌리인 셈이다. 무심코 한 운전 하나가 뒤따르는 여러 대의 시간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사진 출처: Depositphotos

면허는 ‘교통사회의 일원’이 될 자격이다

이런 운전이 문제가 되는 근본 이유는, 운전이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흔히 운전면허를 ‘차를 움직일 수 있는 자격’으로 여기지만, 실은 ‘교통사회의 일원이 될 자격’에 가깝다. 도로는 수많은 운전자가 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내 편의만 앞세우다 보면 결국 모두가 불편해진다. 교통사회는 서로 양보하며 굴러간다. 법규를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주변을 향한 배려가 더해질 때 비로소 안전한 운전이 완성된다.

추월을 마쳤다면 차로를 비워주고, 뒤차의 흐름을 한 번 살피는 작은 습관이 도로 전체를 한결 안전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만큼이나, 남을 배려하는 운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결국 좋은 운전자란 규칙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달리는 이들까지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다.

관련 기사

댓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하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

지금 뜨는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