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자동차실수로 눌러도 괜찮나?.. 주행 중 시동 버튼 누르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실수로 눌러도 괜찮나?.. 주행 중 시동 버튼 누르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사진 출처: Depositphotos

요즘 자동차는 열쇠 대신 버튼 하나로 시동을 걸고 끈다. 편리하지만 문득 이런 걱정이 들 때가 있다. 달리는 도중에 실수로 이 시동 버튼을 눌러버리면 어떻게 될까. 자칫 엔진이 꺼져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싶어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신 차량에는 주행 중 실수로 버튼을 눌러도 엔진이 곧바로 꺼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열쇠로 시동을 걸었던 시절에는 주행 중 돌릴 일이 거의 없었지만, 버튼은 아무래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있다 보니 이런 걱정이 생기는 것이다. 다만 차종과 속도, 그리고 버튼을 누른 시간에 따라 그 반응은 조금씩 다르다. 이번 시간에는 주행 중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만일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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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누른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주행 중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의 결과는 차량 설계와 속도, 누른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낮은 속도에서는 일부 차량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엔진을 꺼버리기도 한다. 이 경우 파워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가속 능력이 함께 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속도가 어느 정도 붙은 상태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많은 최신 차량은 오작동을 막기 위해, 주행 중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는 정도는 아예 무시하도록 설계돼 있다. 다만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그때는 엔진이 꺼질 수 있으니, ‘짧게 한 번’과 ‘길게 누르기’는 분명히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속도가 붙어 있을수록 안전장치가 더 확실하게 작동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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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세 번 연타·2초 이상’이라야 꺼진다

제조사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도 정해져 있다. 일례로 닛산은 자사 차량의 경우 주행 중 실수로 버튼을 한 번 누르는 정도로는 엔진이 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진을 끄려면 각각 1.5초 이내 간격으로 버튼을 세 번 빠르게 누르거나, 2초 이상 길게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우발적인 조작으로는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이중으로 막아둔 셈이다.

참고로 주차(P)에 넣지 않은 채 시동을 끄고 내리는 경우도 대비돼 있다. 전자식 변속기(시프트 바이 와이어)를 쓰는 일부 차량은 전원이 꺼질 때 자동으로 주차 모드로 전환되고, 기계식 변속기를 쓰는 차량은 내리기 전에 주차로 바꾸라고 경고를 보낸다. 어느 쪽이든 운전자가 당황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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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침착한 대처가 최선

애초에 실수를 줄이는 예방법도 간단하다. 출발하기 전에 음악을 미리 켜두고, 공조 장치 조작법도 익혀두면 주행 중 버튼 근처로 손이 갈 일이 줄어든다. 평소 손의 위치에 조금만 신경 써도 우발적인 조작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실제로 주행 중 엔진이 꺼졌다면, 무엇보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핸들을 두 손으로 단단히 잡고, 변속기를 중립(N)으로 옮긴 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는다. 그런 다음 시동 버튼을 다시 눌러 엔진을 재시동하면 된다. 다시 시동이 걸리면 서두르지 말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당황해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놓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한 만큼, 이런 원리를 미리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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