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자동차사고 나면 '답도 없다' 말 나오는 무인 주차장.. 돌발 상황 3가지와 대처법은?

사고 나면 ‘답도 없다’ 말 나오는 무인 주차장.. 돌발 상황 3가지와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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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든 레저든 자동차를 몰고 외출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주차장 문제다. 나름대로 계획을 잘 세웠는데도 막상 가보니 빈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정산이나 출차 과정에서 트러블을 겪어 일정이 크게 틀어지는 상황은 누구도 반기지 않는다. 이런 트러블은 아무리 신경을 써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직원이 상주하는 주차장이라면 그 자리에서 상담하거나 불만을 전달할 수 있지만, 무인 코인 주차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는 이런 코인 주차장 정산 트러블을 만났을 때,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대처법을 상황별로 짚어본다.

잔돈이 없거나 락판이 안 내려갈 때

가장 흔한 사례가 요금을 내려는데 고액권밖에 없는 경우다. 번화가 코인 주차장을 한 시간 정도 이용했는데 요금이 훌쩍 넘어가 있어서 놀랐다는 이야기, 그런데 정작 결제 가능한 것은 소액권 뿐이라 환전하러 편의점을 찾는 사이 요금이 더 올라갔다는 경험담도 흔히 들린다. 이럴 때는 현금 외 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결제나 각종 스마트폰 앱 결제를 지원하는 정산기도 늘고 있어,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환전 같은 이중 수고를 덜 수 있다.

반대로 정산도 하지 않았는데 락판이 이미 내려가 있는 경우도 있다. 코인 주차장 설비 역시 기계인 이상 고장이나 오작동은 피할 수 없다. 락판은 바퀴에 눌려 큰 하중을 받는 부위라 기계적 고장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럴 때 이대로 정산하지 않고 그냥 나가버릴까 하는 생각이 스칠 수도 있다. 하지만 유료 시설을 이용한 만큼 지불 의무는 당연히 발생한다. 정산 없이 출차하는 행위는 무전취식과 다를 바 없어서, 위계업무방해죄나 위력업무방해죄(모두 3년 이하 징역 또는 50만 엔 이하 벌금)에 해당할 수 있다.

무인 코인 주차장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경우가 많고 입출차 정보가 모두 기록되므로, 나중에 부정 출차분을 운영회사로부터 청구받을 가능성이 높다. 청구 내용에는 이용 요금 뿐만 아니라 미납금, 위약금, 이용자 특정을 위한 조사 비용까지 더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 거부하면 결국 민사소송이나 체포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식 요금을 제대로 내는 편이 여러모로 낫다.

정산기 자체가 고장 났을 때에는?

정산하려는데 정산기가 반응하지 않거나, 주차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돈이 들어가지 않거나, 넣었는데도 반응이 없거나, 정산했는데도 락판이 안 내려가는 등의 상황은 정산기나 락판 자체의 오작동·고장이 원인인 트러블이다. 지불할 의사가 있는데도 이를 실행할 수 없거나, 이미 지불했는데도 출차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 이는 설비 결함에 따른 문제이므로 운영 측에 책임이 있다.

대처법으로는 안내판이나 정산기에 적힌 관리부서로 전화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장소나 상황에 따라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이지만, 대형 운영사라면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전자적인 문제라면 그 자리에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락판의 기계적 고장이라면 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주차권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번호로 정산했을 때

주차권 방식의 코인 주차장에서는 제휴 시설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주차권을 따로 챙겨 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자주 들리는 트러블이 주차권 분실이나 파손이다. 주차권에는 입고 시각이 기록돼 있는데, 이를 읽어낼 수 없는 상태라면 정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런 경우를 위해 대부분의 정산기에는 주차권 분실 버튼이 마련돼 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주차권 분실 시 정해진 요금이 청구되고, 이를 지불하면 출차가 가능해진다. 다만 이 방식으로는 터무니없는 요금을 청구받았다는 불만도 나오는데, 실제로 해당 주차장의 최대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청구받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청구 금액은 그 주차장을 운영하는 회사의 규정에 따라 제각각이라, 감시카메라 등의 기록을 참조해 실제 이용시간만큼만 청구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고, 최대요금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으며, 앞서 말한 것처럼 최대요금에 수수료나 위약금까지 더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전화로 연락한 뒤 정상을 참작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단 연락은 해두는 편이 좋다. 당연한 말이지만 애초에 분실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한편 다른 번호로 정산해버리는 경우도 꽤 자주 들리는 트러블이다. 착각이나 오해, 혹은 6과 9를 헷갈리는 등의 이유로 자신이 주차한 구획이 아닌 곳을 정산해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도 의외로 적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액이 커질 수도 있어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는 이용자 측의 실수이므로 재정산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관리센터에 연락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하면 환불받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입출차 정보를 조사하고 결제 정보를 확인하는 관리센터의 수고를 생각하면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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