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자동차가격이 '고작 880만 원'... 엄마들 마트용으로 제격이라는 가성비 신차 등장

가격이 ‘고작 880만 원’… 엄마들 마트용으로 제격이라는 가성비 신차 등장

사진 출처: VIVEL

주차장에 세워 놓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 번씩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탈 것들이 존재한다. 그중 일부는 얼핏 보면 경차보다 작은 자동차 같기도 하면서, 자세히 뜯어보면 오토바이의 날렵함도 느껴지는 애매한 실루엣을 갖기도 한다. 일본의 모빌리티 브랜드가 선보인 전동 트라이크 ‘비벨(VIVEL)’ 시리즈 역시 이에 해당한다.

이번에 소개할 모델은 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비벨 코코(VIVEL COCO)’다. 기존 ‘비벨 트라이크’를 기반으로 탑승감과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로, 가격은 88만 엔부터 시작하며 주행 성향이 다른 ‘CLi SMOOTH’와 ‘CLi POWER’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보통자동차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고, 헬멧 착용 의무도 없다는 점이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그 경계에 자리한 이 독특한 탈 것의 정체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진 출처: VIVEL

전폭 1m대, 3인승 공간을 담아낸 차체

비벨 코코의 차체 크기는 전장 2,360mm, 전폭 1,080mm, 전고 1,680mm 수준이다. 일본 국내 기준으로 보면 경차보다 한층 작은 몸집이지만, 정작 탑승 정원은 3명에 달한다. 특히 전폭이 1m 남짓에 불과한데도 3인승을 구현했다는 점이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뒤쪽에는 48L 용량의 대형 리어박스가 마련돼 있어, 장바구니나 여행용 가방 같은 짐을 싣는 데도 무리가 없다.

좌석에는 안전벨트가 기본 적용돼 있고, 후방 모니터까지 표준 장착돼 있어 일반적인 이륜차와는 확실히 다른 안전 사양을 갖췄다. 여기에 우천 시를 대비한 사이드 커버도 기본으로 붙는다. 옵션으로는 스터드리스 타이어와 수납용 커버, 전용 컬러 도장까지 선택할 수 있어, 단순한 소형 이동수단을 넘어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

사진 출처: VIVEL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 100km당 전기료는 150엔

비벨 코코는 주행 성향에 따라 두 가지 사양으로 나뉜다. 1500W 모터를 얹은 ‘CLi SMOOTH’는 최고속도 약 50km/h에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120km를 확보했으며,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지향하는 세팅이다. 반면 2000W 모터를 탑재한 ‘CLi POWER’는 최고속도는 동일한 약 50km/h이지만 주행거리는 약 100km로, 대신 한층 힘 있는 가속을 앞세운다. 두 모델 모두 전기차인 만큼 충전 방식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정용 100V 콘센트만 있으면 바로 충전이 가능하며, 전용 충전기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전기료는 100km 주행 기준 약 150엔 수준에 불과해, 주유소를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집에서 충전을 끝낼 수 있다는 점이 전기 이동수단만의 확실한 장점으로 다가온다. ‘이 정도 크기에 차량 등록이나 차고지 증명까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비벨 코코는 차검(자동차 검사)과 차고 증명이 모두 필요 없는 구분에 속해 일반 승용차와는 절차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사진 출처: VIVEL

일상적인 이동이나 가벼운 레저용으로 제격이다

물론 88만 엔이라는 가격은 결코 가볍게 볼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면허로 운전하는 3인승 전동 트라이크’라는 포지션 자체가 기존의 자동차나 오토바이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만큼, 비벨은 이동수단 선택지 중에서도 상당히 개성 있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속도와 주행거리, 차체 특성을 감안하면 장거리보다는 일상적인 근거리 이동이나 가벼운 레저용으로 더 어울리는 편이다. 만약 당신이 ‘자동차만큼 크지는 않지만 오토바이와도 다른 탈 것’을 찾고 있다면, 의외로 비벨 코코는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관련 기사

댓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하세요.
이름을 입력하세요.

지금 뜨는 콘텐츠